주간 플레이보이 2014 No.10 오오시마 유코

+ 미공개 화보 , 인터뷰 번역

주간플레이보이 "LAST" 단독 인터뷰 AKB48의 과거, 현재, [내가 없어진]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번 봄, AKB48을 졸업하는 오오시마 유코. 
AKB48로서 솔로로 주간플레이보이에 등장하는, 마지막 그라비아이다. 촬영중, 계속해서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
오오시마 유코다운, "웃는 얼굴"이 넘쳐흐른다. 그런가 했더니, "여배우"의 모습이 문득 보인다.
그런 오오시마 유코의 눈동자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 졸업을 눈앞에 두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카와에이가 눈을 봐주게 되었어요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어떠셨나요, 감상은?

유 : 무척 즐거웠어요! 왠지 평소의 그라비아현장같지 않은 느낌이었네요.

- 계속 웃고 있었지요.

유 : 카메라맨이 재미있어요! 세세한 츳코미나 코멘트가 재밌어서. 계-속 깔깔 웃고 있었어요.
평소의 그라비아라면 차분한 얼굴이라던가, 권태로운 표정을 찍는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그런 표정도 있지만, 다음순간, 다시 엉뚱하게 이상한 말을 해서 웃겨주세요. 그래도, 그게 정말로 재미있어요!

- 이게 오오시마 유코의 AKB48로서의 주간 플레이보이 라스트 솔로 그라비아가 됩니다.

유 : 최고로 즐거웠어요. 화장도 언제나의 AKB48일때와는 다른 내츄럴메이크였고.
탱크톱이나 검은 원피스나 의상도 여러가지여서, 아이돌이라기보다 "여배우"라는 느낌으로 찍어주셨구나아하고.

- 지금까지는, AKB48로서도 솔로로서도 몇십번이나 주간플레이보이의 표지에 등장해주셨는데, 이번에는 특별해요.

유 : 그렇지요, 여러가지 찍었지요~. "수영복서프라이즈"에서의, 수영복이라던가, 냥냥과의 커플링시리즈라던가.  
그리고 작년 10월에는, 노지자카46의 시라이시 마이짱과도 같이 찍었지요.  
저, AKB이외의 사람과 그라비아를 찍은 건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 최근이라면, 올해초에 카와에이 리나상과 찍은 표지가 있었지요.

유 : 카와에이와는 같이 밥먹으러가거나 했어요.  
그 표지가 계기가 되어서, 눈을 보고 이야기해주게 되었어요. 그 애 의외로 낯을 가려서. (웃음)


다카미나에게 느낀 [미안한] 기분

- 뉴싱글 [마에시카무카네], 오오시마상다운 곡이네요.

유 : 그렇지요. 아키모토상과 여러모로 이야기했어요. [저, 졸업에 대해서, 이런 기분이에요.]하고.
그런 대화중에 나온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주셔서 [다음 싱글은 유코가 센터니까. 이건, 유코를 위해서 쓴 곡이니까]하고 전해주셨어요.

- 그렇게 이야기해서 곡을 만들어주신건..

유 : 없어요. 처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 어떤 기분이 되었나요?

유 : 뭐라고 할까요. 기쁘지만, 아키모토상의 프로듀서로서의 대단함이라던가, 고생이라던가, 외로움같은 것을 느꼈네요.

- ....역시, 여러 멤버가 졸업해간다고하는, 말하자면 아버지같은 기분이 되는 거겠죠.

유 : 그런 기분은 있지 않을까하고.  
그렇기때문에, 앞으로도 AKB48의 멤버에게는 열심히해줬으면 한다고 생각하고. 저도 졸업한 후에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은혜를 갚는 길이 아닐까하고.

- 졸업한다는 것으로, 후배들에게 생각하는 것이나, 전하고 싶은 게 있습니까?

유 : 많이 있어요. 많이 있지만, 왠지.. 될대로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그게, 언제라도 AKB48은, 그렇게 되어왔잖아요?

- 확실히. 그런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오오시마상의 졸업발표때, 가장 신경쓰였던 건 다카하시 미나미상이었어요.

유 : .....그렇죠. 

- 그 발표는, 멤버는 몰랐던 건가요?

유 :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아키모토상과 NHK의 분에게만 말했어요. 그러니까 물론, 다카미나도 몰랐어요.

- 오오시마상이 홍백에서 갑자기 발표한 순간, 다카하시상이 비춰져서, 커다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어요. 정말로 그건 괴로웠네요.

유 : 저도 가장 걱정됐던 게, 다카미나였어요. 걱정이라기보다... [미안한]기분이었어요.

- 오오시마상과 다카하시상이, 서로 지지하면서, 그렇게 해서 AKB48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유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없어지는 것에 의해 [다카미나를 서포트해야지]하고 생각하는 멤버가 늘어날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지금까지였다면 [다카미나상이 있고, 유코상이 있으면, 뭐 괜찮으려나]라는 감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없어지면, [그럼, 다카미나상을 누가 지지해주는거야!?]하고 누구나가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 과연.

유 : 그렇게 될 때, 그 역할을 짊어지자고 생각하는 아이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요코야마라거나, 카와에이라거나, 어쩌면 우메짱일지도 몰라. 
제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다카미나를 지지하고, 다카미나를 지지하는 것으로 AKB48이 지지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지만요. ......랄까, 그런 식으로 말했어요.

- 그건, 오오시마상이 직접 모두에게 말했다는 건가요?

유 : 네. 일단 [부탁해]같은 느낌으로 모두에게 말했어요.  
아, 그래도 지난번에, 다카미나와, 파루루랑, 요코야마랑 밥먹으러 갔었어요.  
그랬더니, 파루루가 [어라? 오오시마상, 다음 MV에 없는건가요?] 하고 말하는 거에요.

- 에? 지금이요?

유 : 맞아요맞아. 그래서, [없어. 그게 내 마지막 싱글은 [마에시카무카네]니까]하고 말했더니,
[에! 쓸쓸해! 어떡해!]하고 갑자기 말해서. [에? 내가 없으면 쓸쓸하다는 감각 가지고 있는거야?] 하고 깜짝 놀랐지만요. (웃음)
[헤비로테는 누가 노래하나요!? 오오시마상의 구멍을 메울 사람같은거 아무도 없어요!!]하고. (웃음)  
아니아니~ 이제와서 무슨 소리 하는거야? 같은. (웃음)

- 과연 파루루군요. (웃음)

유 : 그 후 집에 돌아간 후에 메일이 와서.  
[실은 오늘, 오오시마상과 밥먹으러 가는 거 처음이었어요. 긴장했었는데, 다음 싱글부터 없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쓸쓸해요!]하고.
지금까지 파루루와는 MC일이라던지, 여러가지를 어드바이스해줬어요. 
그래도, 전부 전해졌는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웃음) 솔직히, [미움받고있는걸까나아~]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왠지 [제대로 전해졌구나!]하고 생각했어요. 그게 무척 기뻤어요. 

- 그래도, 그 시마자키상에게 전해졌다는 건, 다른 모두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네요.

유 : 확실히. (웃음)


오오시마 유코가 후배에게 지금, 전하고 싶은 것

- 다른 후배들도, 여러모로 의식이 올라가 있지요.

유 : 그렇지요. 졸업을 발표하고나서 무토 토무가 [유혼승계]라는 말을 새기고 열심히 한다던가.
그리고, [오오시마상이 없어져도 팀K가 더욱 좋은 팀이 되도록]하고 말해주거나 해주니까.

- 참고로, [헤비로테이션]은 누가 센터로 노래할거라고 생각하나요?

유 : 누가 노래할까요. 캐릭터적으로는 쥬리나라던가?

- 뭐, 캐릭터적으로는 시마자키상은 아닐테니까요.

유 : [완투우-쓰리-포오-](힘없이)같은. (웃음)

- 이전에, 주간플레이보이의 특집에서,  
만화가 코바야시 요시노리상은 [헤비로테이션에 한해서는, 야마모토 사야카가 좋다]고 말하셨어요.

유 : 아아, 사야네지요. 그녀는 정말로 별격(*특별/예외)이에요. 저와 다카미나의 안에서도 별격이에요.
발군이에요. 완전히 완성되어있어. 솔로로 활동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필요한 건, 애교뿐인거 아닐까요?

- 애교, 인가요.

유 : 애교랄까, 인간다움이랄까.  
카와에이는, 낯가리지만요, 말을 걸면 부끄러워하며 웃으면서 넘기려고 하잖아요. 그런 건 "애교"가 있잖아요.  
[이 아이, 긴장하고 있구나]하고 알게 되는 것도 귀엽고.  
그런데, 사야네는 그런 점이 보이질 않아. 그녀는 강하고, 밖으로는 보이지 않는 푸른 불꽃을 태우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울거나 웃거나, 분해하거나 인간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좀 더 위에 갈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애교가 된달까.

- "애교". 확실히. 달리 신경쓰이는 사람은 있습니까?

유 : 타노짱이려나. 그 싱글싱글하는 눈이 좋아요. 퍼포먼스도 좋아하고. 그래도, 좀 더 장난스러운 부분을 드러내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 조금 그늘이 있는 부분도 있죠. 그렇게 되면 [에? 어디?]하고 모르게 되버려. 좀 더 알기 쉽게 하는 편이 좋겠죠.

- 그 "알기쉬움"이란 중요한가요?

유 : 상당히 중요해요! 사시하라는, 무척 알기쉽잖아요!

- 확실히! (웃음)

유 : 지금의 선발이란, 머리모양 하나도, 토모찡,이나 마리짱같은 한 눈에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기억되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요.

- 엄격한 의견이네요. 그래도, 많은 아이돌중에서 [캐릭터를 만든다]는 건 부정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등신대(*같은 크기/의역하면 평범하게, 원래대로)로 있고싶다]는 기분도 중요한 느낌이 들어요.

유 : 확실히 등신대도 중요해요.  
그래도, 동시에 아이돌은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 캐릭터가) 되는 것도 필요해요. 
그래서, 다른 자신도 가지고 있다면, 본 모습의 자신도 밸런스좋게 드러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 위에, 그 양쪽 다, 전부를 전력으로 한다.
....이게, 후배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일지도 몰라요.
[울거나, 외치거나, 기뻐하거나, 분해하는것까지 전력으로 해주었으면 해!]하고.

- 전력으로 아이돌을 하고, 전력으로 인간을 하고.

유 : 맞아요. 그렇게 하면, 분명 태어나는 게 있어요. 분명 찾을 수 있을테니까. 그래요,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요.
 
출처 : 
kamio6 님 블로그